《수수께끼 변주곡》(1899)은 엘가가 친구들을 한 사람씩 그려 낸 열네 곡의 변주곡이다. 각 변주에는 친구의 이니셜이나 별명이 붙어 있다. '수수께끼'란 변주의 바탕이 된 주제 뒤에 감춰진 또 하나의 선율이 있다고 엘가가 말한 데서 나왔다. 그 선율이 무엇인지는 엘가가 밝히지 않아 지금도 알려지지 않았다.
〈님로드〉는 9번이다. 엘가의 출판사 편집자 아우구스트 옌스를 그렸다. 옌스는 독일어로 '사냥꾼'이라는 뜻이고, 성서에 나오는 사냥꾼의 이름이 님로드다. 낙담해 있던 엘가를 격려해 준 사람이다. 엘가는 이 곡이 베토벤의 느린 악장을 두고 밤새 나눈 대화를 떠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.
영국에서는 전몰자 추모 행사에서 늘 연주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