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로딘은 본업이 화학자였다. 오페라 《이고르 공》을 1869년에 시작해 십팔 년 동안 틈틈이 썼지만 188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끝내지 못했다. 림스키코르사코프와 글라주노프가 남은 부분을 정리하고 완성했다. 글라주노프는 서곡을 기억에 의존해 복원했다고 전해진다. 오페라는 1890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되었다.
〈폴로베츠인의 춤〉은 2막에서 포로가 된 이고르 공 앞에서 적진의 유목민들이 추는 춤이다. 느리고 동양적인 선율로 시작해 점점 거칠고 빨라진다.
1909년 파리에서 발레 뤼스가 이 춤을 무대에 올려 유럽에 알렸다. 1953년 뮤지컬 〈키스멧〉의 노래 〈Stranger in Paradise〉에도 이 선율이 쓰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