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로이메라이

로베르트 슈만 · Op. 15 No. 7 · 1838 · Traumere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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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어린이 정경》은 1838년에 쓴 열세 곡의 피아노 소품집이다. 슈만은 클라라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곡집을 어른이 어른을 위해 쓴,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음악이라고 설명했다. 아이에게 쳐 주려는 곡이 아니다.

트로이메라이는 열세 곡 중 7번, 한가운데에 놓인다. 제목은 '꿈'이라는 뜻의 독일어다. 선율이 한 걸음씩 올라갔다 가라앉기를 되풀이하고, 곡 전체가 느슨한 한 번의 호흡처럼 흐른다.

피아노 소품이지만 연주하기는 쉽지 않다. 느리고 단순한 곡일수록 소리의 높낮이를 속일 수가 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