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헬벨의 캐논은 오늘날 가장 자주 연주되는 바로크 곡 중 하나지만, 원래는 〈캐논과 지그〉라는 한 쌍의 곡이었다. 지그는 거의 연주되지 않는다. 언제 썼는지도 정확하지 않다. 1680년 무렵으로 추정할 뿐이다.
구조는 단순하다. 여덟 음의 저음이 곡 내내 스물여덟 번 되풀이되고, 그 위에서 바이올린 셋이 같은 선율을 차례로 쫓아간다. 선율은 돌아올 때마다 조금씩 빨라지고 잘게 쪼개진다.
이 곡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20세기 후반이다. 1968년 파야르 실내관현악단의 음반 이후로 퍼졌다고 알려져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