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향곡 9번은 1824년 5월 빈에서 초연되었다. 4악장에서 처음으로 합창과 독창이 등장한다. 교향곡에 사람의 목소리를 넣은 것은 큰 사건이었다. 가사는 실러의 시 〈환희에 부쳐〉에서 베토벤이 골라 엮은 것이다.
선율은 저음 현악기가 소리 없이 낮게 시작하고, 악기가 하나씩 늘어난 뒤에야 노래가 들어온다.
초연 때 베토벤은 청력을 거의 잃은 상태였다. 지휘는 따로 있었고 그는 무대에서 박자를 확인했다. 연주가 끝나고도 박수를 알아채지 못하자 독창자가 그를 청중 쪽으로 돌려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.
이 선율은 1985년 유럽 공동체(지금의 유럽연합)의 공식 찬가가 되었다. 가사 없이 연주한다.